# 면역
(1) 자연면역
백인과 몽고인은 결핵에 대한 강한 자연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감염 초기에 쉽게 치유된다.
그러나 재발되면 공동화와 반흔화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질환으로 된다. 결핵에 대한 자연 저항력은 유전인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핵균과 접촉한 역사가 오래된 민족(예-유태인)에서는 결핵에 약한 체질을 가진 자가 일찍 자연도태되어 일찍 제거되었다고 하겠다.
(2) 후천면역
결핵에서 이해되지 못한 문제의 하나는 최초 감염후 수년~수십년 후에 면역된 사람에서도 활동성 결핵으로 변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는 영양 결핍이나 당뇨병, 홍역, 부신 피질 호르몬장기투여자, silicosis, 쇠약자 등이 위험요인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이러한 요인들이 면역을 방해하여 장기간 잠복된 결핵균을 해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핵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는 치유되어 잠재성 결핵으로 남게 된다. 보통 반흔에 들어있는 결핵균이 다시 활동성으로 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으므로 치유라는 말보다 잠재성 결핵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이다. 폐내의 반흔이 오래동안 잠재상태로 존재하여 x-ray상으로도 수년간 변화가 없던 것이 다시 활동성으로 변할 때가 있어 그림2에서 보는 것처럼 감염 후 잘 발견되는 전이성 잠재병소와 이것이 후에 만성 2차결핵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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