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내진성능이란 건물이 지진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총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건물의 내진성능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현행 내진설계기준(KBC 2009)는 기본적으로는 2400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진에 대해서 건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계지진이 2400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므로 건물의 수명과 비교 시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은 무척 낮기 때문에 최소한의 안전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전 아이티 지진 때도 내진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런 무참한 재난이 일어났다고 여겨진다. 과연 우리나라가 지금의 안일한 내진설계를 믿다가 그런 예기치 못한 재난이 일어날 경우 적은 피해만을 받고 넘어갈 수 있을까? 우리나라가 현재로써는 지진에 안전한 지역이기는 하나 지진이 전혀 일어나지 않을 지역이라고도 할 수 없다. 따라서 지진에 저항성이 큰 건설재료들을 알아보고 내진 설계를 함으로써 지진의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
지진에 잘 견디는 재료
1.목재
목조건축은 주요 구조부재가 목재로 된 건축물이다. 목재는 다른 재료에 비해 무게 대비 강도가 크고 탄성과 충격흡수성능이 좋아 건설 재료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저층 건물에 사용된 경우, 목재는 지진 하중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이 다른 어떤 재료보다도 높다. 가벼운 건설 재료인 목재로 짓는 목조건축은 다른 재료의 건물보다 자체 무게가 적으면서도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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