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쟁 한국이동통신은 1984년 5월 전자식인 AMPS 방식의 아날로그 셀룰러 서비스를 수도권지역에 제공하였다. 1996년 4월 신세기통신과 한국이동통신이 디지털 방식의 CDMA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기술 경쟁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신세기통신은 디지털 방식의 CDMA 서비스만을 제공하였지만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기존의 아날로그 AMPS와 디지털 CDMA를 동시에 서비스했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등 셀룰러 시스템 위주로 운영되어 오던 이동통신시장은 1997년에 한국통신프리텔·한솔M.com·LG텔레콤 등 PCS 사업자들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경쟁체제가 형성되었다. 1999년 SK텔레콤의 아날로그 AMPS 가입자 2만 3000명이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아날로그 서비스는 사라졌다. PCS와 셀룰러 시스템의 차이는 011,017 등이 800MHz대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반면 016, 018, 019등은 훨씬 높은 1.8GHz대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011,017등의 기존 이동 전화들이 사용하는 800MHz 대역은 1.8GHz 대역보다 파장이 길어서 전파 도달 거리가 길기 때문에 날씨나 건물 등의 외부환경에 의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파수 대역이 낮아 다른 전파기기들로부터 간섭을 받을 수 있고 대역폭이 좁아 많은 가입자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016,018,019등 PCS 서비스의 경우 주파수 대역이 높기 때문에 다른 전파기기로부터의 간섭이 적고, 넓은 대역을 사용할 수 있어 송수신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많으므로 인터넷이나 팩스와 같은 부가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출력을 필요로 하므로 전지 소모가 적고 비용 부담도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PCS 서비스는 파장이 짧아서 전파의 직진성은 강하지만 도달 거리가 짧기 때문에 같은 영역을 커버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고속 주행시 통화가 자주 끊긴다거나 높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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