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세프 슈크보레츠키는 체코 문학에서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이었다. 카렐 차펙, 야로슬라브 하섹, 밀란 꾼데라 등 1학년 때부터 많이 들어온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비해 요세프 슈크보레츠키는 작품도 그의 이름도 다 낯설었다. 그는 1924년 보헤미아 동북부 나호드에서 출생했다. 그러나 1969년 까지 대부분 프라하에서 생활하였다. 프라하 카렐 대학에서 철학 및 영문학을 전공했고 1958년 <비겁자들>로 체코문단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 이후 수 많은 장편, 중편을 발표해서 흐라발, 쿤데라와 더불어 체코소설의 살아 있는 3거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본문일부/목차
소련의 침공이 있고 한 해 뒤 그는 북미로 이주하여 캐나다 토론토에 정착했다. 캐나다에 정착한 후 그는 토론토 대학에서 교환 교수로 있으며 영미문학을 가르쳤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에 체코에서 프라하의 봄이 좌절되자 망명하여 체코어와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는 헤밍웨이 식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다. 또 부인과 함께 ‘68출판사’를 경영하였다. 이는 국내에서 출판의 권리를 빼앗긴 체코 작가들의 작품을 출판하는 체코 최대의 체코 문학 출판사이다. 1989년 11월 27일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린 벨벳 혁명은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온 나라에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자유가 확립되었고 커다란 낙관주의 분위가 팽배했다. 문학계에는 무엇보다 출판과 언론의 자유 덕분에 90대에 자유출판이 홍수를 이루었다. 소위 삼이즈다트(SAMIZDAT)문학이나 해외 망명문학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독자들은 이를 보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커졌고 금지되었던 시인들의 작품이 수십만 부씩 인쇄되어 팔려나갔다. 이민 및 망명 작가들과 반체제 작가들의 작품들은 주로 이 68출판사를 통해 출판되었고 불법적으로 체코·슬로바키아에 밀수입되었다. 이 때 굉장히 인기 있던 작품들 중 하나에 요세프 슈크보레츠키의 작품이 있다. 「비겁자」, 「기적」, 「팽창의 계절」, 「인간 영혼의 기사」 등 슈크보레츠키의 일련의 주요 소설들은 단니 스미르지츠키라는 주인공이 겪은 일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슈크보레츠키의 첫 소설 「비겁자」는 1958년 발표되었는데 그 당시 사회주의 리얼리즘 이론으로 인해 출판을 바로 할 수 없었다. 스탈린이 죽은 후 사회주의 사상이 점차 누그러들면서 이것을 출판할 수 있었다. 그는 이것 때문에 정치적인 스캔들에 걸렸다. 이 소설은 2차 세계 대전 말 체코의 애국적이고 용감한 반란자들의 정체를 폭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