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자세부터 가다듬기
세상에 공짜는 없다│창의력 훈련이 필요하다│전체 그림을 미리 한번 그려보자│멋진 제목을 다는 훈련을 해보자│말 없이 글 없다│주어에 책임지자│‘핵심’에 책임지자│접속사 사용을 자제하자│기본적인 통계 감각을 갖자│피부 반응을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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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날 취업 논술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나를 찾아와 글쓰기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상담을 해왔다. 나는 성의 있게 답하려고 고민하다 결국 그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 학생들을 상대로 주1회 ‘글쓰기 특강’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나의 글쓰기 특강은 6월 말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특강을 하면서 내내 고민했던 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방법론이었다. 아직까지도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긴 하지만, 그 고민의 결실을 여기에 실은 것이다. 내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장담 할 순 없지만, 나는 이 글쓰기 특강을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를 풍요롭게 해보자는, ‘글쓰기로 세상 보기’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으면 곧잘 ‘정보’ 탓을 하곤 하지만, 사실 정보는 과잉이다. 이미 아날로그 시대 때부터 과잉이었는데,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 더 말해 무엇하랴. 요리에 비유해 말하자면, 문제는 재료의 부족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요리술에 있는 게 아닐까? 세상사의 피상만 보고 휘둘릴 것이 아니라 그걸 꿰뚫어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요리술처럼 중요한 게 아니겠냐는 것이다. 그런 안목의 형성이 글쓰기 능력과 무관치 않다는 거다. 물론 매사를 꿰뚫어보고 살면 피곤하니 대충 겉만 보고 살아가자는 반론도 가능하겠지만, 제대로 알건 알면서 세상을 살아보자는 입장을 전제로 한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미국의 고전학자 월터 옹은 인간이 점점 더 내면적인 의식을 갖게 된 것은 글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문자 문화가 인간의 내면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런 내면화 효과는 한 개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글쓰기를 자주 하다 보면 내면성이 키워진다는 것이다. 물론 내면성을 키우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적정 수준의 내면성이 바람직하겠지만, 내면성이 너무 부족한 사람은 글쓰기를 통해 그걸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이 성격이 급해 곧잘 덤벙대는 사람은 글쓰기에 몰두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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