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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보장급여법 태동 배경이 되었던 2.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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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수정일 25.05.06 / 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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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급여법 태동 배경이 되었던 2014년 2월 송파 세모녀 동반자살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재발되는 이유와 재발방지책에 관해 기술하고, 사회보장급여법에서 개정되어야 할 사항을 설명하시오.
1. 서론
2. 송파 세 모녀 사건의 사회적 의미와 현재 유사 사건의 발생 원인
3. 사회보장급여법의 제정과 한계
4. 사회보장급여법의 개선 방향과 재발 방지책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일부/목차
2. 송파 세 모녀 사건의 사회적 의미와 현재 유사 사건의 발생 원인
송파 세 모녀 사건은 본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사회적 비극 중 하나이다.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이 사건을 접했을 때,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 문제로 느껴졌다. 세 모녀가 반지하에 살면서도 마지막 남은 돈으로 공과금을 납부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실은, 그저 안타까운 일을 넘어 무언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시 이 사건을 두고 인간으로서 부끄럽다는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지만, 본인은 그보다도 앞서 분노가 일었다. 분명 국가가 복지 시스템을 통해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스템이 이들을 전혀 포용하지 못한 것이다. 행정적 기준과 조건이라는 장벽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조차 복지의 문턱을 넘기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이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갇힌 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는 삶을 살다가 조용히 사라지게 만들었다.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여러 대책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체감한 현실은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복지에 대한 정보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 복지센터에 가더라도 자신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안내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인터넷이나 전화로 정보를 얻으려 해도 너무 많은 서류와 조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 예를 들어 노년층이나 1인 가구, 외국인 노동자들은 정보의 접근조차 힘들다. 본인 주변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일자리를 잃고 갑자기 소득이 끊긴 친구가 있었는데, 막상 도움을 요청하려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했다. 이런 경우 복지제도가 존재하더라도 그것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느꼈다.
현재의 복지제도가 신청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본인은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지원하기는 어렵고, 일정한 조건과 절차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누군가 복지의 필요를 느낀다고 해서 곧장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정신적으로 힘들거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사람일수록 그런 요청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본인도 과거 한동안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주변 사람과의 관계도 거의 끊긴 상태였고, 어떤 기관에 가서 도움을 청하는 일조차 심리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웠다. 도움을 요청한다는 행위 자체가 마치 실패자임을 인정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차마 나서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청주의라는 제도가 가진 한계는 단순한 행정의 문제를 넘어서 인간의 심리와 삶의 조건 전반을 고려하지 못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복지의 문제는 단일 기관이나 정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도 체감하고 있다. 현재는 복지, 의료, 고용, 주거 등의 문제가 모두 따로 관리되고 있어서, 사람이 겪는 복합적인 문제를 한 번에 다룰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예를 들어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이 건강 문제도 동시에 겪고 있다면, 그 사람은 보건소, 복지센터, 고용지원센터를 각각 찾아가야 하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가능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본인은 이처럼 통합적인 접근이 결여된 시스템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고 느낀다. 말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시스템 자체가 각자도생의 구조로 되어 있으니, 그 안에서 길을 잃는 이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송파 세 모녀 사건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잊히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 사건이 단순한 과거의 비극이 아니라 현재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에서는 종종 유사한 사건들을 다루지만, 그 때뿐이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빠르게 사라진다. 하지만 본인은 그 사건이 보여준 사회의 민낯을 잊을 수 없다. 복지제도는 단지 숫자로 표현되는 예산이나 법률의 조항이 아니라, 실제로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다. 송파 세 모녀가 살아남았다면, 지금쯤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리고 그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떠올리면, 이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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