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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학습자 자신이 가진 고민 한 가지를 정하여 설명하고, 그 고민에 대한 해결중심 상담의 실천기술 중 질문법(면담 전 변화에 대해 질문하기, 예외질문, 기적질문, 척도질문하기,

  • 현재 학습자 자신이 가진 고민 한 가.hwp
  • 등록인 wjdgusquf
  • 등록/수정일 25.05.03 / 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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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현재 학습자 자신이 가진 고민 한 가지를 정하여 설명하고, 그 고민에 대한 해결중심 상담의 실천기술 중 질문법(면담 전 변화에 대해 질문하기, 예외질문, 기적질문, 척도질문하기, 대처질문, 관계성 질문) 중 4가지를 질문하고 각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을 적으시오. 그리고 고민에 대한 해결중심 질문을 통하여 무엇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시오.
1. 서론
2. 본론
2.1. 고민의 내용과 맥락
2.2. 면담 전 변화에 대해 질문하기
2.3. 예외 질문
2.4. 기적 질문
2.5. 척도 질문
2.6. 해결중심 질문을 통해 발견한 점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일부/목차
2. 본론
2.1. 고민의 내용과 맥락
전공을 선택하고 그 길을 걷는다는 일은 단지 대학에서 어떤 과목을 공부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포함하는 일이라고 느낀다. 본인은 처음에 컴퓨터 관련 전공을 선택할 때, 세상이 빠르게 변해가고 기술이 삶의 구석구석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흥미를 느꼈다.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를 얻고,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에 기술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삶의 일부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전공의 길은 처음에는 설렘과 기대가 섞인 선택이었고, 어느 정도 자신이 잘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기대는 점점 불안과 회의로 바뀌었다. 단순히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과, 그 기술의 구조와 원리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였다. 알고리즘, 데이터 구조, 시스템 설계 등 이론적인 부분은 때때로 너무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졌고, 무엇보다 이러한 지식들을 활용해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 코드를 짜는 일상이 과연 본인의 삶에 어울리는 방식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 조용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집중해 코드를 짜는 과정이 재미있기보다는 고통스럽게 다가올 때가 많았고, 그로 인해 진지하게 ‘이 길이 나에게 맞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은 단순히 수업이 어렵다거나 흥미가 떨어졌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방식으로 사회와 관계를 맺고 싶은지, 내 일상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으로 이어졌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혼자 집중해 작업하는 일을 좋아하지만, 본인은 사람들과의 소통이나 생각의 교류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 편이다. 그렇다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혼자 코드를 짜는 일이 과연 나에게 잘 맞는 방식인가 하는 의문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었다. 주위에서는 컴퓨터 전공이 유망하다고 말하고, 실제로도 취업 시장에서의 전망은 나쁘지 않지만, 본인이 원하는 삶의 방식과 맞지 않는다면 그 ‘유망함’이라는 기준 자체가 얼마나 유의미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본인이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일치하는지도 여전히 확신이 없다. 때때로 무언가를 좋아한다고 느꼈지만 막상 그것을 깊이 있게 파고들다 보면 흥미가 금세 식어버리는 경험을 반복했고, 반대로 처음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계속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을 통해 재미를 느낀 적도 있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른 문제라는 말이 실감났다. 전과나 복수전공을 고민해보기도 했지만, 또다시 ‘새로운 선택이 나에게 맞는가’라는 불안감이 따라붙었다. 확신 없는 선택은 오히려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결정을 미루게 되었고, 결국 제자리에서 계속 맴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은 단순히 학문적 방향 설정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이어졌다. 전공은 졸업 후의 직업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그 직업은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간의 내용과 방식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어떤 전공을 선택하느냐는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한 선택과도 같다. 그래서 이 문제는 단순히 “내가 뭘 좋아하지?” “어떤 과목이 덜 어렵지?” 같은 수준의 질문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어떤 삶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순간에 가장 살아있다고 느끼는지를 묻는 훨씬 더 본질적인 질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인은 해결중심 상담에서 사용하는 질문기법을 스스로에게 적용해보기로 했다. 예를 들어 “만약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나의 하루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라는 질문은 현실적인 조건들을 벗어나 본질적인 바람을 꺼내보게 만들었다. 그러한 상상을 해보면 본인은 아침에 가볍게 일어나 누군가와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에서 활력을 느끼고, 창의적인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며, 다른 사람의 삶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비로소 ‘지금의 전공이 나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고, 동시에 ‘나에게 맞는 전공이 무엇인지’보다는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은 무엇인지’를 먼저 따져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해결중심 질문 중 “예전에 이와 비슷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던 경험은 무엇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생 시절에도 문과냐 이과냐의 선택을 앞두고 크게 고민한 적이 있었고, 그때도 결국은 주변의 말보다는 내가 스스로 가장 끌리는 방향으로 선택했을 때 후회가 적었다. 이런 기억은 결국 지금의 고민도 언젠가는 지나갈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외부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을 찾는 일이라는 점을 다시 상기시켜주었다.
전공에 대한 회의감은 단순히 공부가 어렵거나 성적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 맺고 싶은지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 문제는 단순히 전과나 복수전공 같은 선택의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본인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를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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