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둥이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부모이며 가점이라는 환경 속에서 부모의 양육태도이다. 외둥이의 성격에는 형제가 없는 상황 자체보다 부모의 양육태도, 가정환경이 더 크게 영향을 끼치며, 부모로부터 과보호를 받을 경우 자기중심적이고 비타협적이며 공격적인 성격이 될 수 있지만, 제대로 양육되면 외둥이의 장점을 더욱 발휘할 수 있다(한겨레, 2004).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외둥이자녀를 둔 부모는 다음과 같이 외둥이자녀의 성장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부모역할을 해야 한다.
첫째, 부모는 아이를 항상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맞벌이 부모인 경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쉬고 싶지만 아이가 하나뿐이라는 죄책감 때문에 무리를 한다. 이때 아이에게 부모도 힘들고 쉬고 싶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관계지능을 높여 준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외둥이들은 인간관계의 경험이 부족하기 쉽다. 또 혼자 지내는 상황에 너무 익숙해지다 보면 심각한 경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조차 귀찮아 할 정도로 사람들과의 관계형성 자체를 두려워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부모들은 외둥이에게 부족한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일찍부터 협동하고 어울리는 기회를 자주 주어야 아이가 나중에 상처를 털 받는다. 외둥이에게 동네 놀이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둥이의 부모는 아이와 자주 대화하며 형제 대신 놀이친구 구실을 해주고 역할놀이 등을 통해 서로 처지를 바꿔 보고 상대방의 처지를 헤아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
셋째, 독립심을 키워 준다.
아이가 하나면 혼자 할 수 있는 일들도 부모가 대신 해주는 일이 자주 생길 수 있다. 아이들이 사소한 일부터 스스로 할 수 있게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똑똑하다는 칭찬보다 애썼다는 칭찬이 더 중요하다. 아이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꾸 만들어 내고 그에 따라 행동하면 자신이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독립심을 발달시키고 그를 통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가 하나라고 과잉보호 하지 말고 아이에게 지나친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한다. 엄마, 아빠는 너뿐이다. 그러니 너는 잘해야 돼 라는 식의 지나친 기대는 아이에게 굉장한 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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