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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주 52시간제의 시행에도 스스로 야근하는 사회가 된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고찰


카테고리 : 레포트 > 사회과학계열
파일이름 :[독후감]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docx
문서분량 : 5 page 등록인 : raulista
문서뷰어 : MS-워드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20.11.11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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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2018년부터 시행된 주 52시간제를 맞이하여 그 동안 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무하는 문화에 대해 비판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다. 최근에는 300인 이상의 대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주 52시간제 근무제가 많이 보편화되어, 책이 출간된 지 2년 이란 시간 동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래도 아직 사각지대에 놓여 오랜 노동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비록 2년이 지난 책이지만, 여기서 제기된 문제들은 아직도 상당부분 통용된다. 저자인 김영선 박사는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노동인권에 대해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활동을 해온 사람이다.
본문일부/목차
예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불과 10~20년 전만해도 대한민국의 노동환경은 정말 살인적이었다. 아니, 아마 지금도 많은 곳에서는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일 것이다. 밤 9시에 퇴근을 해도 눈치를 보며 퇴근했다고 하며, 집에서 씻지도 못하고 쪽잠을 자고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필자도 불과 6~7년 전에, ‘근무 제외시간’이라고 불리는, 전산상의 ‘꼼수’를 써가며 주 6일동안 70시간 정도를 근무했던 적이 있다. 통장에 정말 많은 돈이 쌓였다. 심지어 연차가 쌓인 지금보다도 그때의 월급이 많았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의 필자는 상당히 불행했다. 먹고 살려고 일을 하는 것인지, 일을 하기 위해 먹고 사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육체적 피로보다 더욱 심각한 건 정신적인 피로였다. 회사에 장시간 있다 보니, 퇴근을 하고 나서나 집에서 쉴 때도 회사 생각을 떨치기가 힘들었다. 잠을 자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업무생각만 날 뿐이다. 친구들, 가족들 간의 관계도 자연히 소원해졌다. 그런 경험 때문에 지금도 필자는 ‘야근’을 경멸하는 편이다.

따라서 많은 일터에서 장기간 초과 근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것이 제도의 개선만으로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 모두 우리의 ‘참된 노동권’을 위해 큰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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