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지는 여성이 국가나 사회로부터 인간 존엄성과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받음으로써 여성의 삶의 조건들이 만족스러운 상태를 의미하는 것과 동시에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가부장적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법이나 사회 제도, 문화 등을 개선해 나가는 모든 주체적인 노력을 포함하는 개념이다(한국여성개발원, 1990). 여성복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주요 전략은 크게 네 단계로 발전되어 왔다.
1950-1960년대에 유엔은 개발도상국 여성과 관련된 최초의 정책으로 복지적 접근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여성을 어머니와 아내로 규정하고 잔여주의적 복지 모델로 접근한 정책이다.
이와 같은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에 입각한 복지적 접근이 여성의 불평등을 전혀 해소하지 못하면서, 1975년부터 1985년까지 WID(Women in Development)전략이 유엔 여성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시행되었다.
WID전략은 여성이 생산노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남성과 동등한 정치경제적인 자율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보고, 생산자로서의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전통적인 성역할 체계를 토대로 여성의 능력 개발과 요보호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복지를 강조한 특별사업들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WID 전략도 여성의 불평등을 해소시키지 못하여, 여성은 여전히 사회발전의 주류에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에 머물러 있다. 그 원인이 정책 결정에서의 여성 지위가 취약함에 있음을 파악하고 새로운 여성 발전 전략으로 채택된 정책이 GAD(Gender and Development)전략이다. 따라서 1985년에 나이로비 유엔 제3차 세계여성대회에서 채택된 GAD 전략은 정책결정 과정의 탈가부장주의를 표방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적인 관심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여성의 세력화를 통해 남성과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GAD 전략이 정책결정 과정의 탈가부장주의를 실현시키는 데 방법론과 도구의 미흡함으로 인하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성 주류화(Gender Mainstreaming)라는 새로운 전략이 도입되었다. 성 주류화 전략은 1995년 베이징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서 명시적인 행동강령으로 채택되었다.
이는 모든 정치적 ․ 경제적 ․ 사회적 영역의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한 디자인, 실행, 모니터링과 평가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관심과 경험을 통합하여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혜택 받고 성평등을 달성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정책기구와 법 ․ 제도의 정비, 기금과 인적자원의 확충, 성별 통계의 구축, 정책 담당자의 성 인지력 향상, 정책의 성별영향평가, 의사결정 과정에의 여성 참여 확대, 정책의 모니터링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여성복지정책도 이러한 여성발전 전략의 변화를 따라가고 있다.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여성복지정책은 제한된 수의 불우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여성복지는 부녀복지 라는 개념 하에 진행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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