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경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나 유럽연합(EU) 등 여러 가지 형태의 경제 블록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경제의 블록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서 동북아시아를 협력의 범위로 한 경제 블록 형성의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역 경제통합의 움직임이 지지부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중·일 3국의 GDP(국내총생산)는 세계전체의 20%에 육박한다. 한국과 일본에게 중국은 미국을 능가하는 최대교역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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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경제적 측면
먼저 회원국들이 거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정태적, 동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즉, 관세 철폐 등 무역 장벽 제거로 단기적으로 회원국 간 무역이 확대되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확대에 따라 역내 기업의 규모의 경제 실현 및 역내 기업 간 경쟁 촉진이 이루어짐으로써 역내 기업의 생산 능률이 향상되고 이에 따라 소비․투자 증대 및 무역 확대로 역내 경제가 활성화 되게 된다. 즉 한·중·일 FTA는 역내 교역량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로 인하여 세계 교역량의 증대효과 역시 가져와 역내국들의 경제적 부, 즉 국민총소득을 증대 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역내 무관세 혜택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역외 외국인 직접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FTA 이전에는 역외국에서 역내 각 개별국가로 수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나, FTA로 역내 무역 자유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관세를 부담하면서 각 개별국가에 수출하는 것보다는 역내 국가에 생산 기지를 마련하여 역내 타 국가에 무관세로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여지기 때문에 역외국가로부터의 수평적 외국인 투자가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이는 경제적 측면의 첫 번째 필요성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역외 외국인들의 수평적 투자가 증가하게 된다면 그러한 투자로 인한 고용효과와 생산 유발효과가 역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한․중․일 삼국의 경제적 총 생산을 증가 시켜주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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