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는 말 그대로 `중간 부분이 해체되면서 양 극단으로 모이는 현상이다. 서로 다른 계층 또는 집단이 점점 더 달라지고 멀어지는 일` 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우리사회에서는 수년간 지속된 양극화의 심화, 재생산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집값상승과 부동산투기로 인해 발생한 소득은 토지와 주택을 과다하게 보유한 소수에게 집중된 반면 성실히 일하는 대다수 시민들은 정상적인 소득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대기업은 매출액과 이익이 늘고 상당한 투자여력을 가지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이익이 줄고 경영난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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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내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확대되고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은 외환위기 이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소득계층간의 양극화도 확대되고 있다. 상위 20%계층의 소득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하위 20%는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다. 계층간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중산층이 몰락해 가는 양상이 점차로 가속화되고 있다. 수출과 내수간, 도시와 농촌간의 양극화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짧은 기간에 급격히 확산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건전한
국가경쟁력의 회복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불가능한 상태가 초래되고 있다.
작년 한 해 대한민국 베스트셀러 책 중 하나는 부동산 재테크로 유명한 고준석 금융인이 쓴 ‘강남부자’이다. 이 책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시장인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시장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위의 책이 출판 될 만큼 현재 부동산은 주식과 펀드처럼 하나의 투자 수단으로 주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많은 금융자본들이 몰리고 있다. 나아가 정당인 손낙구 씨가 쓴 ‘부동산 계급사회’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은 주거를 위한 소유의 개념이 아닌 투기의 목적으로 변질되었다고 설명한다. 많은 금융자본들이 부동산 시장에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경제적으로 버블을 형성하였고 이 때문에 주택 값이 상승하게 되었으며 결국 서민들의 주택 마련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본다. 이런 부동산 문제가 전체적인 측면에서 주택 소유에 따른 계급을 형성하고 양극화를 지속시키고 있다. 즉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 내에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나아가 사회적 불평등까지 심화되고 있다.
서민이 자신의 주택 하나 마련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나 크다. 서민이 서울 내 주택을 구입은 평균 12년, 수도권은 평균 6년 5개월, 다른 광역시 역시 4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조차도 소득을 모두 저축한다고 가정했을 때이므로 실질적 주택 마련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주택 구입은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다. 이에 현재 서민들의 주택 마련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전세, 월세제도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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