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은 앙굴렘 시민들의 이런 자부심을 실감케 해 준다. 축제는 23일 마렝고 광장을 ‘땡땡’(Tin Tin)의 작가 에르제(본명 조류쥬 레이)의 이름을 따 에르제 광장으로 명명하는 행사로 시작했다.
국내에도 ‘땡땡의 모험’등으로 알려져 있는 땡땡은 1950, 60년대에 프랑스에서 국민 만화작가로 자리잡은 에르제의 만화 주인공. 벨기에 국적이지만 그 인기 때문에 프랑의 대표만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벨기에의 마틸드 공주가 참석했을 정도로 양국 모두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1974년 이탈리아 루까 페스티벌을 본 따 시작된 앙굴렘 만화축제는 1980년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사회당 정부의 대중문화 지원에 힘입어 칸영화제를 비롯한 프랑스 5대 국제문화행사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6,000명 이상의 작가와 20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이란 추산이다. 앙굴렘에는 프랑스의 유일한 만화학교도 자리잡고 있다.
그런 만큼 시내 곳곳에 만화 전시관을 설치한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 만화계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만화의 국제화가 뚜렷한 경향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의 경우, 유럽 만화 팬들의 관심이 과거에는 미국에 국한됐으나 이번에는 캐나다 퀘벡 만화로 확산됐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일변도에서 벗어나 한국, 베트남 등으로 넓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내용에서 벗어나 동성애, 에이즈 등의 경험을 다룬 자전적 만화, 이스라엘의 억압에 시달리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을 담은 ‘팔레스타인’ 과 같은 다큐멘터리 작품이 부각되는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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