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셜플랜의 간단한 정의
47년~51년에 미국의 주도하에 서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경제부흥계획
2. 지원배경
1) 유일경제 대국 미국
미국은 2차 대전을 겪으며 큰 성장을 이루었고, 전쟁 이전보다 더 큰 생산력을 확보한 유일한 국가였다. 이 압도적인 경제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군사력으로 장차 국제 경제 관계의 틀을 결정할 전후 세계의 제도들을 고안하는 데에 주도권을 행사하였다.
1944년 열린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은 전후 유럽의 재건을 도울 수 있는 국제적 금융 체제와 틀을 수립하였고, 여기서 만들어진 틀은 추후 자본주의의 황금기라 불리던 1950년~1973년 시기 부흥의 기초가 되었다.
2) 경제적 배경
① 유럽의 분업체계
당시 도시의 공업은 농민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생산하지 못했다. 원료, 연로, 기계의 부족으로 생산성은 떨어졌고, 농민은 공산품을 도시로부터 구매할 수 없었고, 여기에 더해 가치를 신뢰할 수 없는 화폐를 얻으려 농산물을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 이에 도시민은 점점 식량부족으로 굶어 죽어갔다. 즉, 시장의 기능 마비로 유럽 경제는 점점 복구가 어려워져 가던 상황이었다.
② 유럽의 지불 능력 부재
유럽의 수지 문제가 적어도 3~4년간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전후 유럽의 수지 적자는 기본적으로는 경제구조의 붕괴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흉작에서 비롯된 식량 수입 증가와, 낮은 공업 생산력 때문에 공산품, 원료, 연료, 장비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낮은 생산력 탓에 대미수출도 감소한데다, 모든 수입이 미국으로부터 이루어져 달러 가치도 증가해 환율 부담까지 가중됐다. 대미수입 증가, 대미수출 감소, 달러가치 상승까지, 유럽은 삼중고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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