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공시대, 처음 들었을 때 생소한 이름의 프로그램이었다. TV 프로그램은 예능, 드라마 등 흥미위주로 보는데다가, 이런 다큐멘터리 같은 경우는 관심 있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꾸미지도 않고 제목에서부터 정직하게 내용이 드러나는 듯 한 고리타분한 프로그램일거라고 생각했다. 다시보기에 들어가서 그동안 어떤 사람들이 나왔었는지 봤는데, 축구선수 박지성부터 발레리나, UN특별대표, CEO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다루는 듯했다. 나는 그중에서 <세계 한민족의 이해> 수업과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유럽 최고의 한상 - 인터블고 권영호 회장’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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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호 회장은 30여 년 전 원양어선을 타고 유럽으로 간 울산 출신의 한상이다. 출발 당시에는 폐선을 끌고 갔지만, 지금은 연 매출 1조원의 선박왕이자 대구에 있는 인터블고 호텔의 주인이다. 스페인으로 갔던 권회장은 그곳에서 다시 아프리카 남부의 앙골라로 가서 수상 기업을 세우고, 그곳의 황금어장에서 큰 수익을 얻었다.
권회장의 모든 생활은 정말 의외의 연속이었다. 우리가 평범하게 생각하는 드라마 속 ‘회장님’과는 매우 상반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보통 드라마 속 회장님들은 비싼 양복을 걸치고, 화려한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며, 운전기사가 고급세단을 몰고 대기하고 있다. 고급음식은 물론이고, 집은 못해도 정원이 딸린 2층 고급 주택이다. 하지만 권회장은 이중에서 단 한 가지도 가지고 있지 않다.
스위트룸도 아닌 일반 객실이 권회장 부부의 집이다. 그곳마저도 하루에 몇 번씩 집무실로 바뀐다. 차는 고급세단은 고사하고 국산 경차이고, 운전도 직접 한다. 셔츠는 칼라가 닳아지면 뒤집어서 다시 달아 수선해 입고, 흙이 묻고 밑창을 다시 댄 낡은 구두를 신고 출근한다. 뿐만 아니라 주말에 호텔에서 있는 연회에서 서빙과 설거지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한 기업의 회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소박한 생활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소박한 모습 안에는 누구보다도 뜨거운 열정과 개척정신이 숨어있었다.
그가 처음 폐선을 고쳐 유럽으로 간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그 배로는 고기한 마리도 잡을 수 없을 거라고 했다고 한다. 권회장은 이런 만류를 뿌리치고 결국 유럽으로 향했고, 50일 만에 30만 달러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권회장은 남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앙골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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