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제명에서는 대승, 기신, 논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대승은 “몸은 참으로 고요하고 그윽하다.~~~~크다고 할까 하니 속이 없는 것 속에 들어 가서 오히려 모자라고 작다고 할까 하니 밖이 없는 것을 감싸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다. 있다고 하려 하니 하나 같은 것이 그것을 써서 공하고, 없다고 하려 하니 만물이 그것을 타고 나온다. 무어라 말할 수 없으나 억지로 대승이라고 한다”고 하여 그것이 소승과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 소승을 포괄하는 것임을 보였다.
기신은 믿음의 의지가 교조적인 것이 아니고 참된 이치가 있고 누구나 닦으면 그렇게 될 수 있고 거기서 무궁무진한 소질이 갖추어지는 그러한 믿음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논은 인간이 실천해야 할 이치를 밝힌 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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