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의 한국 민주주의 실험을 일단 실패했으며 뭔가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최창집 교수는 이 같은 문제가 변화에 저항하는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화 이후(1980년대 이후)에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민주 세력이 보여준 무능력에 있다고 말한다.
최창집 교수의 본 저서는 정치학도의 기본서로 꼽힐 만큼 가치 있는 책자라고 전해진다. 어떤 점이 본 저서를 그와 같은 반열에 올려놓았을까. 본래 이 책은 출판을 위한 것이 아닌 강의를 위한 대본을 바탕으로 쓰여진 자료라고 한다. 때문에 본 책은 실감 있고 현실적인 책자의 모습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하지 못한 민주주의를 발견하며 사고의 확장을 선물한다.
민주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곧 다원화를 수용하는 자세이다.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 사상, 문화,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 그것이 민주화의 참 모습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의 민주화는 어떤 것인가.
1980년대 학생운동과 함께 자리를 잡게 되는 한국의 민주화는......(중략)
“문제는 변화에 저항하는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화 이후에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민주 세력이 보여준 무능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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