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 소설에 대한 연구 및 작가론 입니다.
다시 태어 나는 말 서편제 등 여러 작품을 다뤘습니다.
[참고자료] ◀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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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1995, “역사적 진실과 시적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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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삶으로 맺고, 말로 열고, 소리로 풀고
「떠도는 말들」은 연작 소설 <언어사회학서설> 제1편으로 1973년 2월에 씌어졌고, 「서편제」는 또 다른 연작 소설 <남도 사람>의 서작으로 1976년 4월에 씌어졌다. 그 이후 십 년에 가까운 작가 이청준의 문학에의 꿈과 노력은 많은 부분이 이 두 연작물의 부끄럽지 않은 진행에 바쳐졌고, 그런 만큼 그 기간은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한 변화 없는 부채의 변제기가 되어 온 셈이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언어사회학서설>에서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삶의 관계를 형성하고 여러 법칙을 만들어 온 말들의 모습이나 우리와 그것과의 화해롭고 조화스러운 질서를 찾는 일이, <남도 사람> 연작에서 우리의 삶의 한 숨은 양식이나 존재의 근원을 찾는 일과 전혀 다른 일이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청준은 「다시 태어나는 말」 한 편으로 일단 이후 연작물의 결편 작업을 대신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는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언어사회학서설>의 의도적인 작품 배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자신의 다른 창작집에서 뽑아내 이 연작의 의도성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사실, 연작 사이사이에 다른 계열의 작품을 끼워 순서 그 자체는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끝까지 읽고 나서 보면 그 전체가 「다시 태어나는 말」에로 수렴되게끔 만들었다는 데서 그것은 분명해진다.
이청준에게 있어 그의 70년대는 ‘잃어버린 말’을 향한 집요한 탐구의 수련기였다. 그의 ‘잃어버림을 찾는’ 고행은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에 붙은 ‘언어사회학서설’이란 부제가 시사하듯이, 그의 말에의 집념은 오늘의 우리의 삶 그 존재론적 삶과, 그 ‘존재의 집’인 말의 참됨 간의 거리를 확인하고 그 괴리를 뛰어넘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따라서 여기서의 말은 동양적 지혜의 핵심인 ‘도(道)’로 통하는 것이고, 그의 ‘잃어버림’과 ‘찾음’에의 노력은, 삶 그 자체인 말, 참 그것인 말, 옳음 바로 그 뜻이어야 할 말이 그러나 그 존재성과 당위성을 다 함께 상실해 버리고 삶과 참과 옳음으로부터 벗어나 유령처럼 떠도는 현상에 대한 추적이다. 그가 말에 대한 형이상학적 관념에 집착하면서 현실 세계의 타락을 직관하고, 내면적 추상화로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넓히면서 외적 현상들에 대한 날카로운 직감을 중시해 가며 ‘잃어버린 말을 찾는’ 작업은, 그러므로 언어와 사회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이며 사회적 탐구 과정이기도 하다. 당시 이청준의 10년은 이 접근과 탐색의 문학적 시련기였던 것이다. 이같이 잃어버린 말을 찾아 나선 작업이 「소문의 벽」이나 그 이후 「떠도는 말들」(1973), 「자서전들 쓰십시다」(1976), 「지배와 해방」(1977) 등 일련의 <언어사회학서설> 연작이라 할 수 있다.
「소문의 벽」에서 주인공 박준은 언어의 벽 혹은 소문의 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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