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누라에게 시달리는 밴 윙클
허드슨 강을 거슬러 올라간 본 사람이면 누구나 캐츠킬 산맥을 잊지 못할 것이다. 북미주 동해안에 있는 대 아파라치아 산맥의 갈라지는 기점에서 산봉우리들이 강의 저 멀리 서쪽으로 솟아올라 마치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굽어보고 있는 듯 하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변할 때마다, 아니 하루에도 몇 번씩 때에 따라 이 산들의 꿈 같은 빛깔과 형태는 조금씩 바뀌곤 한다.
그래서 멀리 혹은 가까이 있는 이 일대 여인들은 이 산을 일종의 기상 관측 표지처럼 여기고 있다. 맑게 개인 하늘이 저물어 오면 산은 보라빛을 띠고 아름다운 저녁 노을에 불쑥 윤곽을 드러낸다. 다른 곳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때에도 이 산들의 봉우리만은 잿빛 두건을 뒤집어 쓴 듯 안개가 자욱하여 저물어 가는 저녁 해의 마지막 빛을 반사하고 눈부신 왕관처럼 붉게 빛나곤 했다.
환상 같은 이 산의 기슭, 산의 푸른 빛이 좀더 가까워지면서 생생한 초록빛으로 옅어지는 근처에 아련하게 연기를 피워 올리는 마을이 있다. 그 판자 지붕이 수풀 속에 점점이 보이는 것을 혹시 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봤던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역사가 퍽 오래된 작은 마을로 이 지방을 처음 개척할 무렵 홀랜드 이주민들이 세운 마을이다. 바로 피터 스타입샌트(바라건대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드소서!)가 이 땅을 다스리던 초기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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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van winkle 번역본
1. 마누라에게 시달리는 밴 윙클
허드슨 강을 거슬러 올라간 본 사람이면 누구나 캐츠킬 산맥을 잊지 못할 것이다. 북미주 동해안에 있는 대 아파라치아 산맥의 갈라지는 기점에서 산봉우리들이 강의 저 멀리 서쪽으로 솟아올라 마치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굽어보고 있는 듯 하다.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변할 때마다, 아니 하루에도 몇 번씩 때에 따라 이 산들의 꿈 같은 빛깔과 형태는 조금씩 바뀌곤 한다.
그래서 멀리 혹은 가까이 있는 이 일대 여인들은 이 산을 일종의 기상 관측 표지처럼 여기고 있다. 맑게 개인 하늘이 저물어 오면 산은 보라빛을 띠고 아름다운 저녁 노을에 불쑥 윤곽을 드러낸다. 다른 곳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때에도 이 산들의 봉우리만은 잿빛 두건을 뒤집어 쓴 듯 안개가 자욱하여 저물어 가는 저녁 해의 마지막 빛을 반사하고 눈부신 왕관처럼 붉게 빛나곤 했다.
환상 같은 이 산의 기슭, 산의 푸른 빛이 좀더 가까워지면서 생생한 초록빛으로 옅어지는 근처에 아련하게 연기를 피워 올리는 마을이 있다. 그 판자 지붕이 수풀 속에 점점이 보이는 것을 혹시 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봤던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역사가 퍽 오래된 작은 마을로 이 지방을 처음 개척할 무렵 홀랜드 이주민들이 세운 마을이다. 바로 피터 스타입샌트(바라건대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드소서!)가 이 땅을 다스리던 초기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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