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대학교 기독교윤리 시간에 교수님께서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의 레포트 숙제로 내주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제를 내주지 않았더라면 이 책이 있는지 조차 몰랐을 것이고 알았다 하더라도 아마 읽을 엄두조차 내지 않았을 것이다. 철학이라는 어려운 책은 그동안 접해볼 기회도 없었을 뿐더러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 쉽게 다가갈수 없는 내용들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나는 철학의 주제를 가진 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 책 하나만으로 비록 철학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수업과 레포트 과제를 통해 철학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며 인간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그 편린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어려운 내용에 이해가 어려웠지만 여러 자료들을 찾아 가닥을 잡으며 읽으니 다른 책들과 다른 묘한 매력이 있음을 알았다. 만약 이 수업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철학을 할 일없는 인간들의 시간 죽이기 정도로만 폄하하며 영원히 철학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속에 철학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갔을 것이다.
흔히 일반인들이 철학하면 상당히 난해하고 복잡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가 쉽다. 더구나 철학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철학자 하면 상식선에서 칸트나 헤겔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하물면 쇼펜하우어 같은 사람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칸트 초월철학의 정수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는 순수이성비판 의 전반부에 대한 토론내용과 이상의 토론에 대한 요약 밑 평가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책은 순수이성비판 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 논문들을 토대로 다시 제작한 것으로 그의 정확성과 자신의 주장을 보다 명확히 집고 넘어간다.
칸트 철학의 궁극적인 관심사는 자신이 그와 같이 정식화했듯이 `인간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다. 그리고 이 물음의 배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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