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97년 49.8%를 차지한 이후 49%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졸이상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6.6%로서 OECD 회원국 평균 78.4%에 비해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출산 · 육아기 연령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경력단절 및 노동시장에서 벗어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1970년 후반에서 1980년대 소득 2만불을 달성한 주요 선진국들은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소득 1만불에서 2만불에 이르기까지 약 9% 증가한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소득 1만불 시대로 진입한 이후 10년간 1.1% 증가에 불과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경제가 국민소득 2만불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여성경제활동참가간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고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시기라고 판단하여, 여성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주요 9개 선진국(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의 국민소독 1만불에서 2만불 시대로의 도약에서 나타난 여성경제활동 참가의 변화양상을 살펴보았습니다.
연구결과, 조사대상 9개국 모두 국민소득이 2만불로 증가하는 기간 동안 여성의 경제활동참가는 다른 시기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였고(약 9%), 성별 임금차이도 줄고, 고학력 여성의 고용율이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자녀양육시기 여성의 노동시장으로부터의 퇴출정도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소득증가와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의 관계, 우리나라 여성인력의 낮은 활용도,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고려하여 여성부는 국가 발전의 동력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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