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에 관한 나의 견해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라는 인식과 언제나 함께 할 것 같은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6.25전쟁 이후 미국을 호의적으로 보는 성향에 길들여져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난 반세기 미국이라는 대국과 한국이라는 소국 간의 불균형한 관계를 실감하는 일이 많았다. 그럼에도 동맹이 유지되어 온 것은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공산주의의 팽창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의도와 북한의 침략의도를 사전에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일치한 전략적 군사적인 이해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국전쟁을 비롯해 한국 내 정치위기나 정치적 공백기에 북한의 도발을 제지하기 위해 군사적, 외교적 대응을 취했다. 하지만 전두환 등의 신군부의 광주사태 무력진압과 같은 지울 수 없는 인권적 탄압사태에 대해서는 미국은 묵묵히 지나쳐 버렸다. 이것은 80년대 공산주의 세력의 확대를 견제하는 미국의 입장과 전두환의 철저한 반공의식의 이해관계가 들어맞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반미감정이 등장했다고 한다. 이러한 계기는 민주적인 의식이 성장해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에 맞지 않는 상황이였고 때문에 반미라는 감정의 싹이 더욱 커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동맹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상대방을 어느 정도 중요하게 여기고 또는 필요로 하느냐에 따른 관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나 한미 FTA 등으로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교역량에서 생기는 이해관계 등 다분히 실리적인 측면에서 동맹관계가 다져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의 대국주의적 교만, 일방적 정책 그리고 한국문제를 다루는데 태도는 일본과 중국에 대한 미국정책의 연관 속에서 한국을 다루고 있는데 대한 불쾌함이 계속 있어왔다.
국가 이익이라는 차원에서도 미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견지하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미국정부가 때때로 보이는 미국위주의 정책, 대국주의에 거센 반발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미군이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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