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사례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 은행합병의 동기 및 의도
1990년대 이후 세계 메이저 은행들은 합병을 통해 세계 상위권의 초대형 은행으로 도약하며 겸업화와 국제화를 추구하고 있었다. 80~90년대 대형 은행들은 부실화로 경영위기에 직면했고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은행 간 합병을 적극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1980년대 중반 이후 규제완화, 금융의 자유화 및 세계화의 진전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90년대 들어 금융의 정보화, 장치산업화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대형 은행 간 합병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고 최근에는 자발적인 합병을 통해서 경쟁력을 늘리고 대형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 은행산업의 구조조정-
인수합병의 유형인수은행(피인수은행)부실은행의 강제적 인수P&A
(1998년 6월)신한은행(+동화은행)
한미은행(+경기은행)
국민은행(+대동은행)
하나은행(+충청은행)
주택은행(+동남은행)자발적 합병
(1999~2003)하나은행(+보람,서울은행)
조흥은행(+강원,충북은행)
한빛은행(+상업,한일은행)
국민은행(+장기신용,주택은행)은행지주회사
(2001~2003)우리지주(+한빛,평화,경남,광주은행)
신한금융지주(신한+제주+충청)
(1) 한미은행의 인수대상자 선정과정
한미은행은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과 특화된 중소기업 여신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한미은행이 M&A 대상으로서 갖는 결정적인 매력은 은행권의 경쟁구도에 있었다. 2003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은행들의 합병으로 인해 은행권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의 빅4와 외환 제일 한미은행 등의 중급 은행 및 지방은행의 경쟁구도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자산규모, 점포수, 가격협상 능력 등에서 상대적인 열위에 있는 중급 은행들의 입지는 갈수록 어려워질 거라고 판단,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쟁력 확보에 초점이 모아졌고 이 과정에서 한미은행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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