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살생은 정당한가 ”
동물공포증이 있으면서도 염소고기나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너무나 좋아하는 내가 동물의 살생에 대한 피터 싱어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고 하면 피터 싱어는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 발표를 준비하면서 고기를 맛있게 먹는 내가 그들의 고통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과 자괴감을 느껴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도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어 가고 있을 소말리아의 한 어린이를 떠올리며 동물이 과연 인격체인가 아닌가를 한가하게 논하고 있는 나를 한심하게 생각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했다. 동물들을 너무 무서워해 그들을 하나의 공포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아니면 맛있는 식용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내가 동물도 과연 인격체일 수 있는지, 인격체라면 그들을 함부로 죽이는 것은 문제가 되지는 않는지, 인격체가 아닌 동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책을 몇 번씩 읽고 생각해 보는 것은 다른 발표를 준비할 때와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 다른 발표처럼 하나의 책을 읽고 정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나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던 생각들에 파장을 일으키고 다소 인정할 수 없는 논거들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확고히 다지는 피터 싱어의 의견에 반항심이 들다가도 나도 모르게 그의 의견에 동조하기도 하는 참으로 이상한 경험을 하는 시간이었다. 그럼 이처럼 나에게 혼란을 주웠던 피터 싱어의 동물살생에 대한 정당성의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그에 따른 나의 의견을 적어 보면서 비판도 해보고 그 중에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자한다 .
피터 싱어는 인격체를 죽이는 것은 인격체가 아닌 존재를 죽이는 것보다 더욱 그릇된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럼 문제는 ‘동물이 인격체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그는 침팬지의 사례를 들어 그들이 수신호를 이해하고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 자의식을 가진 인격체라고 주장한다. 이런 사례는 우리가 여러 가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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