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우선 ‘식민지 조선에서 작가가 된다는 것’을 논의하기 전에 논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당시의 ‘식민지’라는 특수한 상황과 그 식민지라는 사회적 상황 안에서 다른 여러 학문들과 차별되는 ‘문학 작가’가 된다는 점의 의미를 심도있게 고찰하고 있다. 즉 필자는 ‘작가’라는 개개인의 내면적인 문제에 기인한 개인적인 특수성들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선 한국 근대사에서 문학의 위상과 의미, 또한 당시의 문학적 현상형태의 구조적 제반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문제를 사회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 위한 시도로 ‘문학’이나 ‘작가’를 그 당시 ‘미디어’라는 틀을 끌어옴으로서 설명하고 있는데, 즉 ‘미디어(예컨대 신문이나 잡지, 동인지 등과 같은)’라는 근대가 창출한 매개체를 통해 작가들의 내면과 사회가 소통해 왔으며, 유기적인 관계로서 반대로 ‘미디어’가 작가와 문학이라는 분야를 담보해주는 기반적인 토양으로서도 존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필자는 식민지라는 상황 속에서 필연적으로 대두되었던 ‘실력양성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러한 ‘실력 양성론’을 당시 식민지 조선의 사회적인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신분상승의 틀로 존재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즉 이태준의 ‘고향’과 같은 소설의 한 장면을 인용하면서, 고등교육을 받은 식민지 지식인의 삶의 양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구절이 “구복(口腹)에만 충실하지 않은 삶을 살려는 지식인들의 활동 공간 역시 일제가 허락한 영역일 수 밖에 없었다”라는 부분인데, 이는 그 당시 소위 말하는 인텔리들이 직면했던 사회적인 한계성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식인들이 나아갈 수 있는 다른 돌파구로서 ‘교육’이 존재했음을 설명하고 있다. 왜냐하면 교육은 구한말 이래 근대화를 향한 가장 강력한 사회적 실천형태라고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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