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피터팬’이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100여 년 전 출간된 소설 ‘피터팬’의 후속작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설의 판권을 가진 병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뒷이야기를 쓸 동화작가를 공모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여성 작가가 성장에 눈을 뜬 어른 피터팬을 주제로 하여 ‘돌아온 피터팬’을 썼고 이 소설은 얼마 전 우리나라에 완역본이 출간되었다. 뮤지컬과 연극, 애니메이션, 만화책 등의 장르를 불문하고 주인공으로 등장해 온 피터팬이 이렇게 재조명 받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년, 피터팬!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는 영원한 성장 동화’라는 멘트가 책 표지에 적혀있다. 성장해서 돌아오든 그렇지 않든 요정 팅커벨과 네버우드 위를 훨훨 날고 있을 피터팬. 성장이 죄악시되는 네버랜드 속에 사는 그에게 한 가지 궁금한 점들이 있다.
흔히 아동문학이라고 일컫는 소설로서 피터팬의 성격과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다. 사실 피터팬 소설의 내용은 아동문학, 즉 동화라고 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TV에서나 연극 속의 7세 아동 시청가 애니메이션을 떠올리지 말자. 소설 ‘피터팬’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용감한 피터팬은 적 후크 선장의 손목을 잘라 악어에게 던져주었다. 그의 주변 친구들은 죽인 사람의 머리 가죽을 묶어 창에 꿰고 다니는 인디언들이다. 해적이나 아이들이나 부르는 거라고는 죽고 죽이는 전쟁 노래, 적인지 아군인지 끝까지 아리송한 팅커벨의 태도, 자신도 아이지만 친구들에게 윽박지르는 피터. 지나치게 조숙해서 “노처녀가 부러워”라고 말하는 웬디. 피터의 말에 따라 밥도 굶는 잃어버린 아이들까지. 어떤 그림이 나올까. 필자의 머리에는 황혜해진 전쟁터와 그 속에 버림받은 아이들의 왜곡된 모습이 그려진다.
물론 꿈과 환상의 세계 네버랜드, 날 수 있는 힘을 가진 요정 가루, 매일 60cm씩 자라서 테이블로 쓰고 바로 잘라 내야하는 네버트리, 선과 악의 대치 구조 등의 몽환적이고 상상적인 요소가 극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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