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과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 문화와 접목 산업의 발전상
. 비빔밥 문화 (접목 문화)
한국 존슨 사장 폴 리차드슨은 비빔밥이 세계적인 음식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든다. “우선 싱싱한 야채를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 둘째, 고추장의 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셋째 매운 것을 못 먹는 외국인에게도 부담이 없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직접 비빌 수 있다는 점이 음식을 만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비빔밥은 한국의 전통음식이다. 그러나 이 비빔밥이야말로 주변 국가에서 밀려 온 외래문화를 전통문화 속에 조화롭게 융합함으로써 한국 특유의 문화를 창조해내는 용해력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인은 체질적으로 접목과 융합에 익숙한 민족이다. 한국인의 생활 속에는 알게 모르게 동서양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접목되어 있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예술부문에서는 국악관현악단이 서양식 지휘문화와 합주방식을 정착시켰고, 김덕수 사물놀이에 재즈를 접목시킨 특이한 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접목도 왕성하게 대중을 자극하고 있다. 이것은 서양에서 실험 중인 크로스오버 음악을 한국에서 자연스럽게 뿌리 내린 사례이다.
. 음식문화에서 드러나는 접목상
접목문화는 음식문화에도 일어난다. 소위 퓨전음식이라는 국적 불명의 메뉴들이 식당가를 채워가고 있다. 전통 한식메뉴 속에 서양음식이 끼어드는가 하면 김치 피자 같은 동서양 혼합식이 수출되기도 한다. 중국음식에도 기존의 자장면과 짬뽕을 혼합한 짬짜면 같은 복합제품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재래시장, 대형 놀이공원도 본래의 목적 외에 예술과 놀이문화와의 접목이 한창이다. 방대한 상품 매장 사이사이에 놀이 공간, 먹거리 공간이 끼어 있는 것이다. 한국의 섞어 문화 전통은 역사 이래 멎은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한국인은 외래문화를 전통문화에 접목하면서 한국적인 독창문화로 거듭나곤 했다. 이러한 융합기질은 언젠가 한국사회의 어두운 과제가 되고 있는 계층 간, 지역 간,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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