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 1968년 울산 출생
-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 2003년 장편소설『지구영웅전설』로 등단
- 장편소설『지구영웅전설』(2003),『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팬클럽』(2003),
단편집『카스테라』(2005),『핑퐁』(2006), 단편소설「누런 강 배 한 척」(2007)
- ‘연구의’와 ‘개업의’의 글쓰기, 무규칙 이종소설가
2. 작품소개
…전부가 속았던 거야. `어린이에겐 꿈을! 젊은이에겐 낭만을!`이란 구호는 사실 `어린이에겐 경쟁을! 젊은이에겐 더 많은 일을! 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면 돼. 우리도 마찬가지였지. 참으로 운 좋게 삼미슈퍼스타즈를 만나지 못했다면 아마 우리의 삶은 구원받지 못했을 거야. 삼미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와도 같은 존재지. 그리고 그 프로의 세계에 적응하지 못한 모든 아마추어들을 대표해 그 모진 핍박과 박해를 받았던 거야. 이제 세상을 박해하는 것은 총과 칼이 아니야. 바로 프로지! 그런 의미에서 만약 지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다시 한번 예수가 재림한다면 그것은 분명 삼미슈퍼스타즈와 같은 모습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해… (p.243)
3. 왜 인물에 주목해야 하는가?
현대 사회는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프로’로 살아남기를 강요한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인물들을 등장시킴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자신의 세계관을 중심인물인 ‘나’와 ‘조성훈’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Ⅱ. 본론
1. 조성훈
1) 인간과 본성: 현명한 바보형 (wise-fool)
- 일류대를 나와서 실적상으로는 삼류인 삼미슈퍼스타즈를 자신의 신앙으로 여기는 조성훈은 분명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기에는 기인(奇人)에 바보. 그러나 알고 보면, ‘프로’라는 세계가 가진 부조리함을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차리고 `나`에게 이러한 세상의 모습을 깨우쳐 주는 현자
이젠 1루로 나가서 쉬란 말이야.... 쉬고, 자고, 뒹굴고, 놀란 말이지.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봐. 공을 끝까지 보란 말이야. 물론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겠지. 어차피 세상은 한통속이니깐 말이야. 제발 더 이상은 속지마. 거기 놀아나지 말란 말이야. 내가 보기에 분명 그 공은 - 이제 부디 삶을 즐기라고 던져준 `볼`이었어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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