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지성의 상아탑이라고 합니다. 대학에 대한 지나친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보통 대학을 그렇게 말하곤 합니다. 어떤 이는 대학을 저항의 이미지로 그리곤 합니다. 암울했던 시기를 계속 겪어나가며 대학인들은 언제나 시대에 순응하지 않고 독자적인 변혁 운동의 선두에 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생 운동사의 시발을 20세기 초로 잡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항일운동과 반미운동, 그리고 7·80년대를 거치면서 더욱 맹렬하게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들을 뿌리뽑고자 하는 의식있는 젊은이들이 바로 대학에 존재한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모습들이 이제까지는 ‘대학’을 의미짖는 상징과도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은 이제 더 이상 ‘저항의 보증수표’가 아닙니다. 90년대에 이르러 대학인의 모습은 급격하게 변화하며 ‘대학 문화’가 진정 존재했는지 조차도 물음표를 찍게되고 맙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대학도 하나의 사회라는 전제를 한다면 그러한 변혁 운동 속에서 우리에게 남겨진 사회적 과제를 지나치게 오독한 경향도 없지 않고, 개인의 삶을 인정하지 않는 전체주의적인 모습들, 또 그 속에서의 인간에 대한 관계 정립이 대의명분의 큰 뜻아래 작은 중요한 문제들이 경시되는 면들이 바로 이러한 물음표를 찍게하는 결정적인 요인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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