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동향
중국 고대 교육심리 사상의 연구 동향
- 맹자의 지능관과 학습심리 사상을 중심으로 -
박인숙
- 건국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 건국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 건국대학교 강사
1. 서론
중국 고대의 교육사상, 그 중에서도 교육심리사상은 중화문화를 발전시키고, 중국 고대문명의 기초와 힘의 원천이 되어왔다. 이러한 중국의 전통적인 교육심리사상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될 만큼 그 범위가 방대했을 뿐 아니라 그것의 정교함과 심오함은 과학, 인재학, 교육학, 그리고 사회학의 각 분야 학문의 이론적 근간을 형성하였다. 하지만 고대의 교육심리사상은 그것이 가진 지대한 영향력 만큼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교육학적 측면에서는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동양에서 교육이라는 용어가 처음 자료에서 발견된 것은 중국의 고전인 맹자 의 진심편 에서 비롯되었다. 필생의 즐거움 중의 하나를 인재교육에 의미를 둔 맹자였지만 지금까지 맹자에 대한 연구는 역사, 철학적 측면에서만 구명하려 했다. 그러므로 그의 사상을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 그 중에서도 교육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연구하여 교육면에 그 원리를 적용하는 교육심리학적 관점에서는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교육심리학에서 적용되는 사물을 인식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지능의 문제와 이런 지능이 학습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교육심리사상을 맹자의 관점을 중심으로 구명해 봄으로서 중국의 고대 교육심리사상이 가지는 의미를 음미해 보고자 한다.
2. ‘양지양능(良知良能)’과 유물주의를 모두 인정한 지능관
문헌에 의하면 중국고대 시기에 지능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진술한 최초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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