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의 한계
저 자 리스본 그룹
𠎠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복면을 한 NGO 회원들이 맥도날드 가게를 때려부수는 장면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한 미쉘 캉드쉬 당시 IMF총재가 시위대로부터 파이세례를 받고 곤혹스러워 하던 광경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쟁’과 ‘세계화’를 표방하는 국제기구들이 오히려 지구촌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켰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경쟁력 향상’이 최우선인 시대에 살고 있다. 경쟁은 더 이상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범세계적 지배 이데올로기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사회경제의 상호의존과 불평등이 심화될수록 경쟁의 위력과 파급효과는 더욱 커지고 있다. 경쟁주의 신봉자들은 자유시장경제 논리야말로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모든 문제들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는다.
어의적으로 ‘함께 추구한다’는 뜻을 지닌 경쟁은 과학기술은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도 커다란 기여를 했다.
하지만 경쟁이 지배적인 이데올로기가 되자 ‘타인=경쟁자’라는 등식과 함께 인간의 삶은 생존을 위한 ‘서바이벌 게임’처럼 되고 있다. 과도한 경쟁체제는 국가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독점산업체제의 확대, 사회복지제도의 와해와 대량실업 야기, 국가간·국가내 불평등 구조와 빈곤의 심화, 돌이킬 수 없는 환경파괴 등을 가져온다. 지역간, 민족간, 인종간의 극렬한 갈등과 분열은 인류 전체의 파국을 가져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경쟁의 한계는 무엇이며 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가. 인류 공존을 위한 대안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EU 집행위원회의 핵심 브레인인 루뱅대학의 리카르도 페트렐라 교수가 의장을 맡고 있는 리스본 그룹은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1992년 북미, 유럽, 일본 등의 19명의 소장학자들로 결성된 이 그룹은 이제까지 세계를 지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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