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정부 구조조정정책의 전개과정과 성격
장 상 환(경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머리말
) 문제의 제기
𠎝년말 외환위기, IMF 관리통제 하에서 한국경제에는 구조조정 광풍이 몰아쳤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구조조정만이 탈출구인 것처럼 산업별, 기업별로 다양한 형태의 구조조정이 단행되었다. 공공부문을 포함하여 1000조원에 이르는 부채규모와 100조원으로 추정되는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두고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자본주의경제에서 경기순환은 불가피한 것이지만 1997년의 외환위기와 IMF 구제금융사태는 특수한 형태의 경제공황 상황이었으므로 부실기업과 부실채권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그러한 파국적인 경제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구조개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구조조정1)의 내용과 방향이다. IMF와 정부는 금융구조조정과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시장규율을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대외신인도의 제고와 외국자본의 유치가 이루어지면 이것이 다시 국내기업의 생산성을 강화할 것이며 결국 경제가 회생된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구조조정과정에서 실업의 발생은 불가피하지만, 실업의 근본적 해결방안은 구조조정의 성공을 통한 우량기업의 도산 방지와 창업증가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새로 고용을 창출하는데 있고, 또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실업에 대해서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IMF와 IBRD는 일반적으로 구조조정의 정책목표를 경제의 구조적 효율성 제고, 특히 배분적 효율성 제고에 둔다. 1980년대 이후 형평성 제고는 중요한 관심사가 아니다. 기업지배구조의 개선도 배분적 효율성을 위한 것이다. 배분적 효율성 추구는 철저히 자본의 수익성을 중시하는 논리이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수단으로서 거시경제환경의 안정, 경제성장 촉진과 빈곤 퇴치, 경제개방 촉진, 무역제한 완화 또는 철폐, 유인체계의 투명성 제고, 경쟁 강화, 자원배분의 효율성 제고, 자유화·민영화 등 민간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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