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倭館 開市貿易과 東萊商人
金 東 哲
(부산대학교 사학과 교수)
목 차
Ⅰ. 머리말 Ⅳ. 왜관과 경상도지역의 유통구조
Ⅱ. 개시무역의 범주 Ⅴ. 동래상인의 성격
Ⅲ. 개시무역구조의 성격과 변화 Ⅵ. 맺음말
Ⅰ. 머리말
ԥ∼19세기 조선·일본 두 나라 사이의 무역은 동래 왜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무역은 크게 공무역, 사무역, 밀무역의 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공무역은 국가나 국가기관이 주체이며, 훈도·별차 등 역관이 담당하였다. 사무역은 정부가 지정한 상인이 일본측(대마번)과 거래하는 것이다. 밀무역은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적인 무역이다. 공무역은 교역품과 교역량이 정해져 있는 정품·정액제였다. 사무역은 조선쪽의 무역 상대자가 정부가 아닌 상인이라는 점에서 공무역과 다르다. 가격은 상인 스스로 결정하며, 기본적으로 교역품과 교역량에 제한이 없었다.1)
세 유형의 무역 가운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사무역이다. 그런데 사무역의 성격은 일본측 사료에 따라 규정된 개념이다. 사무역은 왜관의 개시대청에서 이루어졌다. 그래서 조선측 사료에서는 보통 ‘開市’라 불렀다. 사무역은 공무역, 밀무역과 성격이 다른데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자는 이런 혼동을 피하기 위해 개시무역이란 개념을 쓸 것을 강조한 바 있다.2)
개시무역을 담당한 상인은 商賈·萊商·商譯·都中으로 불리는 東萊商人이었다. 개시무역의 규정에 대한 불명확함은 동래상인의 성격규정의 모호함과도 직결되었다. 동래상인은 대표적인 私商都賈로서 대일무역을 통해 상업자본을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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