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한대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비밀
백˚C 고온과 중력의 합작품
이충환 기자
과학동아 2001년 10월 cosmos@donga.com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자살 테러 여객기가 연이어 충돌한지 얼마 되지 않아 1백10층 건물이 폭삭 주저앉으며 잿더미로 변했다. 순간 전세계인은 충격과 공포에 떨었다. 이제 냉정한 마음으로 만일에 대비해 그 원인을 밝혀보자.
월 11일 오후 9시 45분(미국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45분) 세계무역센터 북쪽건물에 첫번째 여객기(AA11)가 충돌했다. 20분 후 화재로 불타는 북쪽건물 뒤로 또다른 비행기(UA175)가 나타나더니 남쪽건물에 다시 충돌했다. 1백10층짜리 쌍둥이 건물이 모두 커다란 화염에 휩싸였다.
수백명의 소방관과 구조대원이 건물에 투입됐다. 화재에 견디지 못한 몇몇 사람은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충돌 후 45분만에 갑자기 남쪽건물이 붕괴됐다. 더구나 순식간에 위쪽부터 차례로 무너졌다. 미 CNN 생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가 “세계무역센터는 이런 충격에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해설하는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야말로 폭삭 주저앉았다. 북쪽건물도 충돌 후 1시간 45분만에 무너져내렸다. 왜 그랬을까. 충돌한 비행기 한대의 위력이 얼마나 컸길래 지진이나 강풍에도 견딘다는 마천루가 무너졌을까.
화재가 결정적 역할
납치된 여객기가 충돌한 후의 모습.
TV를 통해 세계무역센터의 붕괴 모습을 지켜보던 여러 사람들은 거대건물이 무너진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처음에는 건물에 부딪친 비행기가 준 강력한 힘 때문에 일부 층이 붕괴됐고 이 여파로 인해 아래쪽으로 힘이 가해져 차례로 무너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비행기가 충돌한 힘은 아무래도 건물 전체를 붕괴시키기에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지하에 폭탄을 설치해 건물을 폭파시킨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마치 건물폭파공법을 사용했을 때처럼 건물이 옆으로 쓰러지지 않고 폭삭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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