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발전과 미래
본회 전자산업연구소
소장 윤 동 훈
. PC의 탄생
퍼스널컴퓨터(PC)는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기상하자마자 PC의 스위치를 켜서 뉴스와 메일을 체크하고, 사무실에 출근하면 업무상황을 파악한다. 수작업으로 했던 업무는 대부분 PC를 사용하여 작성되거나 보고되고 있다. 퇴근 후에는 친구나 동창 등 개인적인 여유를 즐기기 위해 또한 PC를 가까이 하게 되는 것이다.
본격적인 PC의 역사는 20년에 불과하다. 1981년 8월 12일에 IBM이 IBM 모델 5150 퍼스널컴퓨터를 출시하면서 PC라는 용어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원래 컴퓨터는 필라델피아대학의 에니액(ENIAC)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때가 2차대전 직후인 1946년 2월이었다. 에니액은 무게가 30톤이나 나가는 커다란 빌딩이었다. 이후 1975년 MIT대학에서 나온 앨테어(Altair)가 사실상의 개인용컴퓨터였으며, 이듬해 애플사가 만든 애플Ⅰ과 애플Ⅱ가 힛트하면서 마이크로컴퓨터라는 호칭이 한때 시장을 맴돌았다.
그러나 IBM이 만든 제품이 세계를 휩쓸면서 제품명인 퍼스널컴퓨터가 일반적인 고유명사로 굳어지게 되었다. 저명한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은 사람을 뽑던 관례를 깨고 1983년에 올해의 기계로서 컴퓨터를 선정하기도 하였다.
. 컴퓨터기술의 발달
IBM의 5150 PC는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8088을 탑재하였고, 속도가 4.7MHz이었다. 250KB의 메모리 규모였고, 테이프 드라이브를 사용하였으며, 운영체제는 MS-DOS 1.0이었다. 1982년에 모델 XT을 출시하였고, 이 해에 컴팩은 호환성 기종을 개발하여 시장을 장악하였다.
1984년에 우리가 잘 아는 모델 AT가 나왔다. AT는 80286 CPU를 탑재하였기 때문에 이른바 286급이라고 불리운다. 88년에 80386 CPU와 3.5인치 플로피디스크를 장착한 386PC가 이어서 나왔고, 이듬해 80486 CPU와 CD롬 드라이브가 있는 486PC가 출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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