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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재앙 / [교양칼럼] 항생제 내성 재앙 (한국교직원공제회 교원신문


카테고리 : 레포트 > 사회과학계열
파일이름 :항생제_내성_재앙.hwp
문서분량 : 2 page 등록인 : skadkfl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08.10.28 /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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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칼럼] 항생제 내성 재앙 (한국교직원공제회 교원신문 2004. 6. 4)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생제 개발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전쟁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군의관으로 참전하게 된 그는 수많은 장병들이 박테리아 감염으로 죽어가고 있는데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의학의 무력함을 통탄했다. 균에 감염되어 죽어가는 장병들을 지켜보면서 그는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신약개발에 도전, 마침내 세계 최초로 항생물질을 발견하여 위험한 부작용 없이 생명을 위협하는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기적의 약을 탄생시킨다. 그가 런던의 실험실에서 박테리아를 배양하고 죽이는 방법을 찾고 있는 동안, 정작 최후의 성공을 가능케 한 최초의 개가는 순전히 우연의 결과였다. 1928년 어느날 그는 우연히 박테리아를 배양하고 있는 접시로 시선이 갔다. 공중에 떠다니던 홀씨가 접시에 내려앉아 접씨 가장자리에 곰팡이가 되고 있었다. 흔히 있는 일이지만, 그러나 이 접시에서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서로 만나고 있는 데서는 박테리아가 즉시 죽어가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1929년 그는 마침내 이 곰팡이가 페니실리움 노타툼이라고 확인하고 연구 논문을 발표하지만, 학계의 주목을 끄는 데는 실패했다. 논문은 의학도서관의 서고 속에 묻혀버리고 만다. 이 논문이 햇빛을 보게 된 것은 그로부터 10년 후였다. 옥스퍼드 대학의 다른 두 연구자(하워드 플로리와 어니스트 체인박사)가 우연히 플레밍의 논문을 읽게 되고 실험을 거듭한 끝에 다량의 페니실린을 추출하는데 성공한다. 1940년 영국은 독일과의 전쟁에 돌입하면서 이 약품의 대량생산이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영국에는 이 놀라운 약의 제조에 투입할 시설과 전문 인력이 없었다. 1941년 미국제약회사의 지원을 얻어 비로소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세계 도처의 전쟁터에서, 우리의 경우 6·25 전란 중에 수 많은 전상자들의 생명을 구했다. 그런데 이 기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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