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몸, 대지 그리고 생성의 삶의 춤1. 광활한 철학적 시와 아포리즘의 바다, 잘못 빠지면 도저히 헤어날 길이 없기에 니체의 광기어린 느낌의 사유에 대해 우리는 처음부터 보호막을 치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 까닭에 그의 사유의 정수에 이른다는 것은 꿈조차 꾸기 힘든 일인 셈이고, 그래서 우리는 그가 보이고자 하는 세계의 언저리에서 그저 서성거리며 그의 철학적 경구(警句) 몇 개만을 다발로 묶어 살핌으로써 삶에 대한 위안을 얻고자 할 뿐입니다. 그 중 하나가 몸에 관한 그의 이야기 다발입니다. ‘초인’, ‘권력에의 의지’, ‘영겁회귀’ 등 니체 사상의 중심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에 관해서는 오늘 하는 몸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음의 기회에 아무래도 글로다 옮겨야 하겠습니다. 니체의 사상에서 몸의 문제는 대단히 근원적인 것 같습니다. 그는 죽기 전 6∼7년 전에 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1883-4년)에서 몸에 관한 이야기를 상당히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이겠지요. 아무래도 오늘 이야기는 이 책을 중심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요약컨대 니체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삶의 비결은, 영혼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말고 몸의 소리를 들으려 해야 하며, 아울러 천상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말고 대지의 소리를 들으려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엔 영혼이 몸을 경멸적으로 보았고, 그 당시엔 그러한 경멸이 최고의 것이었다. 영혼은 몸이 야위고 끔찍해지고 굶주리기를 바랐다. 그렇게 하여 영혼은 몸과 대지로부터 벗어날 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 그 영혼 자신이 야위고 끔찍해지고 굶주리게 되었고, 그리고 잔혹함이 그 영혼의 환락이었다! 그러나 나에게 말해다오, 나의 형제들이여, 너희의 몸은 너희의 영혼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를. 너희의 영혼은 가난이며 더러움이며 가련한 안락이 아니던가 ”( 짜라 , 서설, 3. 53쪽1) 밑줄은 필자 강조) ; “언젠가는 대지가 초인의 것이 되도록 스스로를 대지에 바치는 자를 ...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