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정서법 이야기 1. 숟가락과 젓가락Q. ‘숟가락’과 ‘젓가락’은 모두 음식을 먹는 데 사용하는 도구인데, 왜 받침이 다를까 (1) 숟가락● 숟가락의 ‘숟’은 ‘술 시(匙)’에서 비롯된 것이다.(예) 십시일반(十匙一飯) 열 술의 밥이 한 그릇의 밥이 된다● 우리말에서는 ㄷ과 ㄹ이 자주 넘나드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술’의 ㄹ받침이 ㄷ으로 변한 것이다. (예) ㄷ이 ㄹ으로 변하는 경우 걷다→걸으니, 걸어서, 걸어라, … 묻다→물으니, 물어서, 물어 보아라, … ㄹ이 ㄷ으로 변하는 경우 설+달→섣달, 사흘+날→사흗날, 나흘+날→나흗날, 삼질+날→삼짇날, 바느질+고리→반짇고리, … ⇒ 한글맞춤법 제29항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말이 어울릴 적에 ‘ㄹ’소리가 ‘ㄷ’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2) 젓가락● 젓가락의 ‘젓’은 ‘젓가락 저(箸)’에서 비롯된 것이다.한자어인 ‘저’와 우리말인 ‘가락’이 합하여질 때, 사이시옷 규정에 의해 ㅅ을 덧붙인 것이다. 젓가락을 사용하게 된 연원에는 새의 부리 모양을 본 떠 만들었다는 학설이 있다. 여느 동물들처럼 음식물을 입으로 직접 먹지 않고 새처럼 부리로 선별하여 깨끗이 먹을 수 있는 지혜를 우리 조상들은 일찍이 생각해 냈던 것 같다.2. 마실가다Q. ‘마실가다’에는 어떤 의미와 의의가 담겨있을까 ● ‘마실가다’는 지방 사투리로, ‘이웃에 놀러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 마실꾼 마을 다니는 사람, 마을 온 사람, 살림은 돌보지 아니하고 밤낮 마을만 다니는 여자 ● 관용어로서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는 ‘마을가다’ 이지만, ‘마을’을 ‘마실’로 발음하는 것은 옛말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마을 (무수 무, 여수 여우 등등)● 현재 ‘마을가다, 무, 여우’ 등과 같...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