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과 노장 사상 『역전』과 노장 『한서』『예문지』에 `역의 이치는 매우 심오해서, 사람으로는 세 성인의 손을 거쳤고, ...`라는 기록이 있는데, 考證에 의하면, `세 사람의 손을 거쳤다`는 말은 잘못된 것 같다. 『역경』의 저술 시대를 주초로 실증하였고, 『역전』의 창작 연대는 『역경』보다 훨씬 뒤라는 점에 일치하고 있다. 『역전』은 十翼이라고도 하며, 공자의 작품으로 보았으므로, 역전 10편 사이에 창작의 선후가 문제 될 수 없었다. 그러나 구양수부터 현대까지 연구를 통해 『역전』도 한 사람이 한 시대에 쓴 것이 아니라, 다른 시대에 다른 사람들이 쓴 것을 모은 것이다. 이처럼 『주역』을 연구할 때는 경과 전을 구분해서 보아야 할뿐만 아니라, 『역전』의 十翼 자체도 각기 구분해서 보아야 한다. 『단전』의 특징을 살펴보면 1. 『단전』의 천도관은 도가 사상이 중심이다 『단전』은 『역전』가운데 가장 체계적이기 때문에 『주역』을 연구하는 학자들로부터 중시되어 왔다. 『단전』은 맹자와 순자사이, 즉 전국 중기 이후에 저술된 것이다. 『단전』이 『주역』의 괘의를 해석한 것이기는 해도 독자적인 사상 체계가 있고, 그 독특함과 완정성은 학계에서 공인하듯이 『주역』본경을 넘어서고 있다. 『단전』을 유가의 저작으로 보는 이유는,『단전』에 유가 사상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경지 선생은 다음과 같은 예문을 제시하고 있다. `대자연이 운행되는 신묘한 법칙을 보니 사 계절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전개되는 이치를 알겠다. 성인이 대자연의 신묘한 운행법칙을 모범으로 해서 천하를 교화하니 만백성들이 순순히 따른다.` `천지는 만물을 기르고 성인은 현자와 만민을 기른다.` `한 집안사람은, 여자는 안에서 정당한 자리를 잡고 남자는 밖에서 정당한 자리를 잡는다. 남녀가 모두 제자리에 있는 것이 천지의 도리이다. 한집안 사람가운데 엄정한 수장이 있으니 부모를 말한다. 아비는 아비의 일을 다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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