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고지 - 억눌린자를 위한 교육(프레이리의 교육철학)먼저 저자인 프레이리에 대해 약간의 언급을 하자면 ‘파울로 프레이리’는 1921년 9월 19일 브라질 북동부의 빈곤지역인 레시페에서 태어났다. 1959년 레시페 대학에서 교육철학 박사 학위를 받은 프레이리는 1961년에 레시페 대학 문화신장봉사국 의 초대 소장으로 부임, 본격적으로 브라질 농민문맹퇴치교육에 앞장섰다가, 1964년 브라질의 군부 쿠테타로 70일간 투옥되었다. 그 후 국외로 추방당한 프레이리는 칠레와 니카라콰 그리고 포르투칼 등지에서 농민문맹퇴치운동을 지도했고, 1969년 교환교수 자격으로 하바드 대학과 제네바의 교육연구소에서 활동하였다. 1980년, 망명 생활을 마치고 브라질에 돌아온 프레이리는 상파울로에서 민중교육 사무국장을 맡았고, 브라질 노동자당 건설에도 참여했으며, 제네바에 있는 세계 교회협의회 교육부 특별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프레이리는 올해 5월 2일, 상파울로에 있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심장병을 일으켜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저서로는 억눌린 자들을 위한 페다고지(1970)를 비롯하여, 해방 실천으로서의 페다고지(1967), 비판의식을 위한 페다고지(1979), 희망의 페다고지(1993) 등 8권이 있으며, 26여 권에 달하는 공저를 남겼다. “내가 이책을 통해 전개해 나가고자 하는 것은 민중에 대한 나의 신뢰와 인간에 대한 나의 믿음으로 보다 쉽게 사랑할수 있는 세계를 창조하는 일이다.” 서문에서 밝힌 저자의 출판동기이다.페다고지-억눌린자를 위한 교육-는 급진주의자를 위하여 씌여졌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지금 우리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아마도 부지중에 그리고 사회현실의 유지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우리안에 고착화된 교육의 오류들을 바로 알자는데 있는 듯하다. 물론 그것의 수정에는 분명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이다.억눌린자의 교육에 대한 정당성을 언급하기 위해 프레이리는 본서의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렇다. 어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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