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기원과 기능 문학의 기원 (1)모방본능설 문학은 예술의 한 분야, 언어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예술과의 차이점은 그 표현매체가 언어라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매체를 어떻게 사용하고, 그것이 어떻게 정리 구체화되어 미적 의의를 획득하게 되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언어예술로서의 문학이 지닌 특성에서 기인하며 인간의 내부엔 본능적으로 예술적 성정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방본능설은 이와 같이 인간이 본능적으로 지니고 있는 성정에서 문학 예술이 발생했다고 보는 견해의 하나입니다. 모방본능설은 문학을 예술의 한 형태로 파악하고 그 기원을 그 기원을 설명하는, 가장 오래되고 전통적인 견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방본능설은 18세기 낭만주의 시인들의 비판과 칸트(I. Kant, 1724-1804)의 유희본능설이 제기되기까지 서구 문학론의 주류를 이루었고, 오늘날 맑시스트 비평가들의 이론 전개에 논리적 근거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2)유희본능설 예술이 인간의 유희본능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유희본능설입니다. 이 주장은 칸트에 의해서 제기되고 실러(F. Schiller, 1759-1805), 스펜서(H. Spencer, 1820-1903)등으로 이어져 온 학설입니다. 칸트는 예술을 ‘관심 없는 관심사’라는 무상성으로 규정한 바, 이는 예술이 무보상의 활동이고 목적이 없는 목적성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실생활과 무관하다) 또 스펜서는 인간에게 유희 본능은 본질적이라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그에 의하면 사람에게는 원래 유희 본능이 있는데, 이는 사람과 동물을 구별해주는 요소로서 사람이 동물보다 한 차원 높은 존재임을 말해줍니다. 즉 인간은 종족,생명보존의 본능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정력적 과잉(surplus of energy)’이라는 것이 있고 이것이 유희본능의 시원이 됩니다. 예술은 이 유희본능이 밖으로 표출된 것으로서 이로 말미암아 예술이 새로운 세계를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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