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보통 염상섭이라 하면 바로 따라오는 말이 장편소설작가일 것이다. 첫 장편「만세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장편인 「대를 물려서」까지 모두 28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하였고 또 작가의 주요한 사회의식은 주로 장편소설을 통해서 표출되었음을 염두에 둘 때, 염상섭을 장편소설작가로 말하는 것은 외견상 당연하다.1) 그만큼 염상섭의 작품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장편소설에 치중되어 왔다. 그리고 그의 소설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부정적 평가는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염상섭은 장편 소설 외에 일제 시대 때 37편, 8·15 이후에 113편의 단편 소설을 썼다. 일제 말기 약 10년간 작품을 쓰지 않았던 염상섭은, 해방이 되자 만주에서 서울로 돌아와 엄청난 양의 작품을 발표하였는데 특히 단편소설에 주력하였다.(장편 12편, 단편 113편) 염상섭의 후기에 속하는 창작 전체를 통틀어 볼 때 작품으로서의 비중은 단연 이들 단편에 기울어져 있다.2) 그리고 후기 작품 중에서 주목되는 장편은 「취우」정도가 언급될 뿐이나, 그의 대표적 단편이라 지적되는 것은 거의가 후기 작품이다.필자는 염상섭의 후기 단편소설의 시기를 1954년∼1964년으로 보고, 작품에 나타나는 대략적 경향과 후기 단편소설에 나타나는 특징, 이러한 특성을 가장 잘 반영되었다고 생각되는 두 작품을 들어서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1. 염상섭의 작품 경향지식인의 우울과 침통이나 반항적 감정 등이 짙게 노출되어 있는 초기의 작품 세계에서(「표본실의 청개구리」,「만세전 ) 가족을 배경으로 일상 서민의 생활의식과 세정을 치밀하게 그려나가는 평범한 사실적 작품 세계로 변모하게 된다. 주관적, 주정적 색채가 감소되고 객관적 표현에 철저해지기 시작하며 제재는 편협해지고 범속해지게 된다. 염상섭 작품 경향의 전환의 계기가 된 작품은 단편「전화」이다. 「전화」는 처녀작의 1인칭 주관적 서술방식과 달리 3인칭 객관적 서술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후 염상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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