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의 전환. 설령 그것이 큰 변화라 하더라도 인간의 주변 - 내면적인 - 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기준으로 선택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변에서부터 벗어난 정신적 전환은 어떤 것일까. 그 것을 ‘소크라테스’는 제시했던 것인가. 먼저, 그의 주장이나 이야기부터 알아보자. 그는 저서가 없다. 그래서 그의 생애와 사상을 알기 위해서는 크세노폰 장군과 플라톤이 저술에 의존해야 한다. 특히, 플라톤의 저서 내용이 중요하다. 그 책을 보면 그는 갑자기 멍한 상태에 빠져버리는 증세를 자주 보였다고 한다. 그의 사색적인 모습에 대해 의심한 적은 없었다. 그는 철학자가 아닌가. 그렇다면 사색한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과학적 사색보다는 윤리적 용어들을 정의하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전한다. 사랑, 우정, 절제 등의 정의. 이런 것에 대한 정의는 알 수 없지만 물음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죄악의 원인이 무지(無知)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죄를 짓게 되는 것은 지식의 부족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의 지식은 우리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는 그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지식을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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