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는 부활이라는 게 육체적인 부활을 뜻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부활이란 내 생각엔 진정한 영혼과 정신의 부활이라는 것 같다.
이 책의 간단한 줄거리는 카투샤라는 한 여인이 재판을 받는다. 그리고 그 재판의 배심원 중 하나인 네플류도프는 과거 카투샤를 타락과 나락으로 빠뜨린 사람이다. 재판이 진행되던 도중 네플류도프는 재판을 받는 여인이 카투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가 누명을 쓰게 되자 그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 네플류도프는 그녀가 무죄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매우 애를 쓰게 된다. 그는 카투샤가 갇혀 있는 감옥에도 찾아가서 용서를 구해보기도 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보기도 하지만 그녀는 자꾸 그를 이용하려고만 한다. 그러나 네플류도프는 꾸준히 그렇게 끊임없이 카투샤를 찾아가고 또한 희생한다. 카투샤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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