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자부심부터 키워주었다.
김재우 (주)벽산 대표이사 사장
2001년 7월 (주)벽산의 김재우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들은 ‘누가 그래 우리 회사 망한다고 ’란 다소 튀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1998년에 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었던 (주)벽산이 2000년 80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하기까지 구조조정 스토리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김재우 사장을 비롯한 전 · 현직 임직원들의 솔직한 경험담과 협력업체, 사원 부인들의 글이 가감(加減)없이 실려 있다. 국내 재계에서는 “도대체 김재우가 누구인가”라는 목소리들이 나왔다.
서울 중구 쌍림동 벽산빌딩 6층에 있는 김재우 사장의 사무실에는 때론 바흐와 시벨리우스가, 때로는 찬송가가 은은하게 울려 나온다. 김 사장은 클래식 음악 감상이 취미다. 피로를 씻기 위해 자동차 안에서나 사무실에서나 항상 조용하게 음악을 틀어 놓는다. 자기 몸 속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피가 흐른다고 한다. 자녀들 중에도 두 명이 음악을 전공했다.
김 사장은 건장한 체격에 짙은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그의 말은 논리 정연하면서도 달변이다.
그가 벽산 그룹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7년 2월이다. 29년 동안 잔뼈가 굵었던 삼성을 그만두고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의 객원교수로 나가 있을 때 벽산건설로부터 “사장으로 와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김 사장이 삼성물산 시절 중동에서 근무할 때 벽산건설의 오너 김희근 부회장도 현장 지휘를 나와 서로 친분을 쌓은 것이 계기였다. 그는 이후 1998년 1월 벽산그룹 내에서 구조조정이 더 시급한 종합 건자재업체 (주)벽산으로 다시 옮겼다.
삼성그룹에 있을 때는 ‘사우디아라비아군복 1억 100만달러 대형 주주’등 숱한 기록들을 남기면서 실패라곤 벼로 겪어 보지 못했던 그였다. 그런 형편에 IMF 외환위기로 자금난에 빠진 (주)벽산의 경영을 맡고서 마음이 복잡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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