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서 20세기로 접어드는 시기의 세기말적 현상의 하나는 에너지 비관론이었다. 이 비관론은 오늘날의 에너지 위기와는 사뭇 다른 근원을 지닌 것이었다. 오늘날의 위기는 에너지원 고갈과 이에 수반된 기후변화라는 현실적 근거를 지닌 것이지만, 당시의 에너지 비관론은 자못 이념적인 원천으로부터 연유한 것이었다. 이 이념은 19세기 중엽에 물리학자 클라우지우스가 발견한 열역학 제2법칙이었다. 이 법칙에 따르면 모든 고급 에너지는 종국에는 열로 변환되고, 이때 점점 더 많은 엔트로피가 생성된다. 다시 말해서 인간에게 유용한 고급의 에너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쓸모없는 열로 바뀌어 궁극적으로는 온 우주에 열만 존재하게 되는 상태가 온다는 것이다. 당시에 사람들은 이 상태를 "열죽음"(Warmetod, Heatdeath)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세기말의 유럽사회를 음울한 분위기로 채색했다 (Weizsacker 1994, 67. Martinez-Alier, 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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