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학생 문해매체 시작장애학교 문해교육 / 김은주·김동일·박경숙·안수경 (2002). 한국 장애학생의 학업성취도 분석 연구. 안산: 국립특수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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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일부/목차
Ⅰ. 서 론
Ⅱ. 문해매체 선정 원칙
1. 학생 개별화의 원칙
2. 문해도구 다중성의 원칙
3. 기초 문해 우선의 원칙
4. 매체-대상 합치성의 원칙
Ⅲ. 문해매체 선정 절차
1. 1차 선정 단계
2. 후속 선정 단계
Ⅳ. 문해매체 선정 시행을 위한 제안
우리 나라 시각장애학교에서도 문해 위기가 초래될 위험이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시각장애학교 학생들은 잔존 시력에 상관없이 점자를 학습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잔존 시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관점을 받아들이는 시각장애교육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시각장애학교의 저시력학생들도 점자를 학습하는 대신 확대독서기, 확대문자, 저시력기구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이와 같은 시각장애교육 실제의 최근 변화에 있어서 주목되는 문제는 적절한 선정 절차를 밟지 않고 학생이 임의로 문해매체를 선정한다는 점이다. 정수화(1998)의 조사연구에 의하면, 시각장애학교에서 묵자를 사용하는 대상학생 409명 중 265명(65%)은 학생 자신이 문해매체를 결정한다고 응답했으며, 95명(23.23%)은 담임교사, 48명(11.74%)은 부모가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학생이 무조건 점자를 습득해야 했던 전통적인 교육 관행이 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저시력학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점자를 교육하지 않으려는 시각장애학교의 새로운 교육실제도 점검되어야 한다. 최근 국립특수교육원(김은주 외, 2002)이 밝힌 시각장애학생의 기초 학력 부진은 근본적으로 읽기․쓰기교육의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학생에게 적절한 문해매체를 체계적으로 선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적절한 문해매체 선정이 시각장애교육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우리 나라 시각장애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학생 문해매체 선정 전략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문해매체 선정의 주요 원칙을 규명하고 문해매체 선정 절차를 기술하고자 한다. 또한 본 논문은 문해매체 선정 원칙과 선정 절차를 우리 나라 시각장애학교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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