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과제로 ‘종이아이’ 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 ‘종이아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고 소설류의 책일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책을 보고나니 내가 생각했던 책과는 정말 다른 류의 책이었다. 종이아이? 제목이 참 특이했다. 종이는 접을 수도 있고 자를 수도 찢을 수도 구길 수도 있다. 예쁘게 색칠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게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종이아이는 그렇게 수 만 가지로 변화될 수 있는 아이를 말하는 것일까? 구겨진 종이는 다시 펴면 되고, 찢겨진 종이는 다시 붙이면 되고, 색칠된 종이도 지우면 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처음 그대로의 순수성은 지니질 못한다. 그렇다고 그대로의 순수성을 지니려면 종이는 아주 갑갑한 곳에 갇혀있어야 한다. 종이가 아름답게 변화되어지려면 그 종이를 다루는 사람의 손길과 정성이 중요하다. 아이들도 그렇다. 부모 혹은 주위사람으로 인하여 나름의 모양으로 변화된다. 그러한 의도의 종이아이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제목은 책을 접근하는 나를 설레이게 하였다.
종이아이의 첫 시작은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나에게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하는 내용이다. 바로 우리가 대상으로 교육하는 아동이 태아에서부터 아동까지 되는 모습을 하나하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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