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는 '빈곤화의 시대'로 불려지고 있다. 그것은 일제에 의한 국권 상실의 상태에 직면함으로써, 자각과 계몽의 정신적 진보와는 별개로 경제적으로는 궁핍한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학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시대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기아와 고통을 소재로 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이 내재하고 있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이시대 소설에 있어서의 가장 커다란 특징을 꼽는다면 '가난에 대한 인식' 이라고 할 수 있다.
가난에 대한 인식의 특별한 유형으로는 먼저 자연주의적 요소를 다분히 간직하고 있는 김동인의 '감자' 를 들 수 있다. 가난으로 인한 윤리 의식의 파탄을 통해 한 여인의 비극적 죽음을 그리고 있는 작품인데, 다만 그 원인에 대한 규명이나 인식에 있어서는 소박한 감이 없지 않다.
현진건과 나도향 역시 가난에 대한 문제를 중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현진건은 '빈처' , '운수 좋은 날' , '고향' 등의 작품에서 가난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비판적 사실주의의 경향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가난에 대한 상황적 인식을 토대로, 인간간의 대립과 갈등보다는 개인과 사회의 역학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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