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그 외 기타 장단 진양은 판소리 및 산조장단 가운데 가장 느린 장단이다.
『조선창극사』에는 진양이 김성옥이 처음 발견한 것이라 하는데, 이 말이 맞는지, 혹은 딴 악곡에 쓰이던 것을 김성옥이 판소리에 처음 적용한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진양이 판소리 밖에서 쓰이는 용례에는 산조와 육자백이가 있다. 산조는 판소리 가락을 기악화한 것이라고 생각되므로 주목되는 것은 육자백이다. 육자백이가 전라도 대표적인 민요로 꼽히며, 전라도와 그 인접지역에서 예부터 널리 불리워지던 것이므로 진양은 육자백이에서 나왔다고 짐작된다.
진양의 종류는 ‘느린 진양’ ‘진양’ ‘자진 진양’으로 분류되는데 진양을 중심으로 늦거나 빠르거나, 속도에 따라서 구별될 뿐 박수는 똑같다. ‘자진 진양’은 ‘세마치’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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